몇년 전에 샀던 검정색 어그가 색이 바래서 주문해봤습니다.
방금 택배 받자마자 바로 사용해봤는데 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아요.
구매하기 전에 스웨이드 전용 브러쉬를 따로 사야하나 고민했었는데 이 제품은 뚜껑에 스웨이드 전용 브러쉬 2종류가 달려있어서 스프레이 사용 전과 후에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확실히 일반 브러쉬로 하는것보다 기모 살리는 면에서는 효과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뚜껑에 2종류의 브러쉬가 달려있는데 이 브러쉬로 먼지를 털어준 후에 사용해야 착색이 잘 된다고 해요.
그리고 뿌린 후 마르고나면 브러쉬를 이용해서 위로 쓸어주듯이 사용하면 기모도 되살아나고
평소에 외출하고 와서도 브러쉬로 관리하면 오래 신을 수 있다네요.

아래 사진은 사용하기 직전에 찍은 사진이예요.
처음에는 진한 검정이었는데 오래 신다보니 색이 전체적으로 바랬어요.

사용법은 15~20cm 정도의 거리에서 전체적으로 뿌리기만 하면 돼서 간편해요.
부분적으로만 색이 바랜 경우에는 붓으로 바르는 액체타입이나 스펀지형식으로 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더 적합할 것 같고, 저처럼 전체적으로 색이 바랜 경우에는 스프레이 형식으로 된 제품을 주문해야 맞겠더라구요.
전체적으로 고르게 분사돼서 편리했구요 몇번 덧뿌려도 얼룩지지 않고 금새 말랐어요.

다음은 뿌린 후의 사진이예요.

처음 뿌렸을 때는 색이 진한줄 알았는데 마르면서 자연스럽게 연해지더라구요.
생각했던 것보다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지만 그래도 만족해요.
완전히 색을 바꾸는 효과라기 보다는 원래색상을 어느정도 복원해주는 기능인 것 같구요
방수기능도 있다고 하니 더 오래 신을 수 있을 것 같아 좋네요.

뿌리실 때 환기 잘 되는 곳에서 뿌리시구요 바닥에 꼭 신문지 깔고 하세요~ 저는 신발 잡는 손은 비닐장갑 끼고 했는데 손에 묻거나 바닥에 묻었을 경우에는 아세톤으로 지우니까 잘 지워지더라구요.
그리고 어그 양쪽에 반복적으로 덧뿌렸는데도 남았을 정도로 양은 충분해요.

위 사진들은 일부러 햇빛 잘들어오는데서 찍어서 좀 얼룩져보이고 확연한 차이가 없는데
실제로 보면 뿌리기 전이랑 확실히 달라요.

아래는 완전히 마른 후에 다시 찍은 사진입니다.

총평을 하자면 완전히 색을 덮는 염색기능은 아니지만 색상복원 기능과 스웨이드 브러쉬가 딸려있다는 점, 그리고 방수기능이 있다는 점에서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대비 좋지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