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보기
기본적인(대중적인) 슈케어 방법

오늘날 우리나라 남성들이 생각하는 구두관리는 보통 구둣방에서 흔히 말하는 불광을 낸 구두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구두의 겉면의 광만 내줄 뿐 구두의 영양공급이라든지 수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해를 끼치게 됩니다.

가죽은 쉽게 말해 우리 피부와도 같습니다.

적당한 탄력과 복원력을 유지해주기 위해서는 유, 수분을 함께 공급해주어야 하지요.

가죽의 영양을 공급함과 동시에 오랫동안 깨끗한 구두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본 슈케어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본 슈케어 설명에 앞서 슈케어에 사용되는 용품들을 찍어보았습니다.

필요한 용품들을 나열하자면 말털 브러쉬, 돼지털 브러쉬, 클리너,

델리케이트 크림, 슈크림, 부드러운 헝겊, 슈트리가 있습니다.




1. 구두끈을 풀고 슈트리를 끼운다.


본격적인 슈케어를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구두끈을 풀고 구두에 맞는 슈트리를 끼우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구두끈을 푸는 이유는 슈케어를 하는 과정에서 슈크림이 끈 사이에 낄 수 있는 것을 방지하고,

끈과 끈 사이도 꼼꼼하게 닦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구두에 잘 맞는 슈트리를 끼움으로써 가죽의 주름을 펴주고, 그 사이에 낀 먼지를 제거하고 새롭게 색을 입히기 위해서

잘 맞는 슈트리를 끼우는 것은 슈케어의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일입니다.





2. 말털 브러쉬로 구두 표면에 먼지를 제거한다.


구두끈을 풀고 슈트리를 끼운 후에는 말털 브러쉬를 사용하여 구두 표면에 먼지를 털어주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구두라는 제품 특성상 한 번만 신더라도 구두에는 먼지가 붙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므로 구두 관리를 할 때는 가죽의 종류에 상관없이 먼지를 털어주는 것은 잊지 말고 해야 합니다.


 


3. 클리너로 구두의 얼룩을 제거한다.


구두의 먼지를 털어준 후 해야 할 일은 클리너로 구두의 때와 얼룩을 제거해야 합니다.

어쩌면 슈케어의 시작 부분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일 수 있는데요. 쉽게 말해 클리너로

구두의 때와 얼룩을 제거하는 것은 저녁에 외출하고 돌아와서 클리너로 세수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솔로 먼지만 털어주는 것보단 구두 전용 클리너를 사용해서 구두를 닦아주는 것이

구두 관리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구두관리에 사용하는 클리너의 종류에는 왼쪽에 보이는 로션타입과 오른쪽에 보이는 액체타입이 있는데요.

로션타입의 클리너는 적당한 수준의 클리너 효과와 영양공급을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로션타입의 클리너는 데일리용으로 무난한 편이지요.

반대로 오른쪽 액체타입의 클리너는 로션타입의 클리너보다는 클렌징 효과가 강해 얼룩을 지우는데 효과적이나,

클렌징 효과가 강한 만큼 잘못하면 구두 본연의 색을 벗겨 낼 뿐 더러 가죽에도 손상을 입힐 위험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음 슈케어를 하시는 분이라면 로션타입의 클리너를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오늘 닦을 구두는 특별히 심한 얼룩이나 오염이 없으므로 로션타입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클리너를 사용할 때는 먼저 부드러운 천을 손가락에 평평하게 말아주고, 천에 클리너를 조금 덜어냅니다.

그리고 적당한 힘을 가해서 구두 구석구석을 닦아주어야 하는데요.

로션타입의 클리너가 액체타입보단 클렌징 효과가 약한 클리너이지만 로션타입의 클리너도 강하게 닦으면

구두의 색이 빠질 염려가 있으니 될 수 있으면 적당히 부드럽게 닦길 바랍니다.



사진에 구두를 닦은 천을 보면 구두 표면에 때와 함께 어느 정도 구두 색도 빠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특별히 클리너의 문제라기보다는 구두의 가죽을 염색하는 공정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므로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또한, 이렇게 빠진 색은 다음 과정에서 보완할 수 있습니다.


 


4. 델리케이트 크림으로 구두의 영양을 공급한다.


보통 구두를 신고 다니다 보면 가죽이 점점 메말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델리케이트 크림인데요. 화장품으로 비유하자면 마치 에센스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델리케이트 크림은 이렇게 가죽이 메마르고 건조할 때 가죽 안쪽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는 제품으로,

슈케어 할 때마다 꼭 해야 하는 과정은 아니지만, 정기적으로 해주면 가죽의 탄력을 유지하는데 좋은 역할을 합니다.




 

 


델리케이트 크림을 바를 때는 미니 브러쉬에 적당히 찍어서 구두 표면에 골고루 발라 주면 됩니다. 

이 과정에서 구두표면이 전체적으로 촉촉해지게 되는데요. 델리케이트 크림 자체가 수분베이스로

만들어져서 바른 이후에는 시간을 두고 가죽 표면이 다 마른 이후에 다음과정을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5. 구두 색에 맞는 슈크림을 바른다.


어떤 신발이든 신고 다니다 보면 구두 표면에 상처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검은색 구두를 제외하고 다른 구두들은 가죽이 태닝 또는 때가 쌓이면서 색이 변하기도 하죠.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슈크림인데요. 슈크림은 구두의 색을 유지하고,

가죽 표면에 스크레치로 인해 벗겨진 색을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슈크림으로 꾸준히 구두를 관리한다면 처음 샀을 때와 동일한색의 구두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슈크림을 바를 때는 미니브러쉬를 사용해서 아주 소량씩(대략 쌀알 2~3알 정도)

여러 번에 나눠서 바르도록 합니다.

간혹 슈크림을 바를 때 한 번에 푹 찍어서 바르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이러면 슈크림을 많이 사용하게 될뿐더러 구두 표면에 슈크림이 뭉치게 되어

구두의 색을 더 진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차피 많이 바른 슈크림은 나중에 닦아내야 되므로 슈크림을 바를 땐 꼭 조금만 찍어 바르시기 바랍니다.



6. 돼지털 브러쉬로 구두에 광을 낸다.


슈크림을 바른 구두 표면을 만져보면 구두 표면이 다소 끈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슈크림의 점성 때문인데요. 이 끈적한 슈크림을 구두에 골고루 펴 바르기 위해서는

부드러운 말털 브러쉬 보다는 단단한 돼지털 브러쉬로 솔질을 해주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이렇게 돼지털 브러쉬로 구두를 솔질하게 되면 슈크림이 곱게 펴 발라짐과 동시에

구두에서 광이 나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충분히 솔질을 해주어야 구두 전체에 고르게 광이 나게 됩니다.







돼지털 브러쉬로 솔질을 할 때는 충분히 광이 날 수 있도록 강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7. 부드러운 헝겊을 이용해서 구두 표면을 닦아준다.


돼지털 솔질까지 마치고 나면 마지막으로 부드러운 헝겊을 이용해서 구두 표면에 남은 슈크림을 부드럽게 닦아 줍니다.

마지막에 또 한 번 헝겊으로 구두를 닦아주는 이유는 구두 표면에 남은 슈크림을 닦아내고, 조금 더 광을 내기 위함인데요.

개인적으로는 헝겊보단 폴리싱 글러브로 닦아주는 게 마무리 광을 내는데 더 좋더군요.

이 과정까지 마치고 구두표면이 매끈매끈하다면 슈케어가 비로소 끝난 겁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여기서 남은 슈크림을 제대로 닦지 못하게 되면 오히려 구두에 먼지가 더 잘 붙게 돼서

구두가 금방 더럽게 보일 수 있으니 꼭 구두 표면이 끈적이지 않도록 하세요!


 

8. 이 모든 과정을 정기적으로 반복해 준다.




마지막으로 구두 관리 전과 후의 사진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슈케어 전과 후의 차이가 심하죠? 은은한 광도 나고요.

이 구두도 꽤 오래 신은 구두인데요.

꾸준히 관리를 해줘서 이 정도의 상태를 유지하는 겁니다.

귀찮더라도 앞에서 설명해 드린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해주신다면 오랫동안 깨끗한 구두상태를 유지하실 수 있을 겁니다.






게시글 목록
Content
Name
Hits
9846